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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DMZ국제 다큐영화제 21일 개막…112편 소개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제9회 DMZ 국제 다큐영화제가 오는 21일에 개막합니다. 올해는 세계 42개국에서 출품한 다큐멘터리 112편이 소개됩니다.

의정부지국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개막작은 진모영 감독의 '올드 마린보이'가 선정됐습니다. 개막작과 그 밖의 눈길을 끄는 작품들의 하이라이트 함께 보시죠.

엄마 뱃속의 태아처럼 한줄기 호스에 몸을 맡긴 잠수부, 공기 호수는 생명이면서 시시각각 온몸을 감아대는 생사의 경계이기도 합니다.

가족과 함께 북한을 탈출해서 재래식 잠수부로 살아가는 탈북주민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진모영/'올드 마린보이' 감독 : 이 남자가 사회에서, 거친 자연에서 어떻게 자신을 지키고 가족을 보호하는지…]

일본의 혐한 시위를 온몸으로 막아서는 전직 야쿠자 타카하시, 그리고 동료들. 시위대열에 돌격해서 몸싸움을 벌이고 서로 팔짱을 찌고 도로에 누워서 시위를 막아섭니다.

[(혐오표현은) 지금의 일본법으로는 단속할 수 없습니다. 혐오데모는 나쁘다는 법이 하루빨리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3년 4개월 전직 야카자가 이끄는 새로운 형태의 시민운동은 인종차별과 혐오 표현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들어 냈습니다.

평범한 북한 시민들의 일삼을 담은 '북녘의 내 형제 자매들' 무능한 아빠를 대신해서 자폐아 동생을 돌보는 열 네 살 올라의 이야기 '성찬식'도 조용한 감동을 일으킵니다.

80년대 우리 메탈 밴드의 요란한 공연과 그들의 스타일, 그리고 얼굴 화장을 그린 '남자, 화장을 하다'도 눈길을 끄는 작품입니다.

[조재현/DMZ 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 : '시민 속으로 간 다큐'라는 슬로건을 걸었습니다. 다큐멘터리가 보다 시민 속으로 다가갈 수 있는 영화제로 만들겠습니다.]

DMZ 다큐영화제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계속됩니다. 상영관은 메가박스 고양 백석점과 파주 출판도시점, 김포 아트홀, 연천 수레홀 아트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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