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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美·北 동시 특사 파견" 제안…고성 오간 첫 정기국회

<앵커>

문재인 정부의 첫 정기국회가 시작됐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다음날 진행된 여당 대표의 국회교섭단체 연설에서 추미애 대표는 대북 특사 파견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애초 보이콧했고 바른정당 의원들은 연설 도중 퇴장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본회의장 절반이 텅 빈 가운데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연단에 섰습니다.

추 대표는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강하게 규탄하면서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가 필요하다며 대북 특사 파견을 제안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북한과 미국에 동시 특사를 파견해 북미-남북 간 투트랙 대화를 추진할 것을 강력히 제안 드립니다.]

추 대표의 거듭된 대화 기조 강조에 바른정당 의원들이 반발했고, 여야 간에 고성이 오갔습니다.

급기야 바른정당 의원들이 연설 도중 집단 퇴장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특히 적폐청산과 양극화 해소를 '포기할 수 없는 지상과제'로 꼽고,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필요하다면, 초과다 부동산 보유자에 대한 보유세 도입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MBC 김장겸 사장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해 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은 장외투쟁에 나섰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대검찰청과 방송통신위원회에 이어 내일(5일)은 청와대와 고용노동부를 항의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설치환,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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