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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 겨냥 첫 미사일 훈련…美 전략무기 순환 추진

<앵커>

우리 군은 오늘(4일) 북한의 핵 실험장을 가상의 목표로 삼고 미사일로 타격하는 합동 무력시위를 처음 펼쳤습니다. 미군 전략 무기들을 번갈아 가며 오랫동안 한반도에 머물게 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사거리 270km의 슬램-ER 공대지 미사일이 F-15K에 장착됩니다. 동트기 전 F-15K 편대가 어둠을 뚫고 활주로를 벅차오릅니다.

슬램-ER은 동해 공해상의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했습니다.

같은 시각 동해안, 현무-2A 지대지 탄도 미사일도 목표물에 명중했습니다.

오늘(4일) 육군과 공군의 미사일 실사격 훈련은 북한 풍계리 핵 실험장까지의 거리를 고려해 실시 됐습니다.

우리 군은 사거리가 500km에 달하는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의 첫 사격 훈련도 곧 실시해 무력시위 강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한미는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미국 전략무기 전개 방안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송영무/국방부 장관 : 정기적, 정례적 확산 억제 자산 전개를 한반도 해역에 하는 게 좋겠다. 항모 전단이라든지, 핵 잠수함이라든지….]

미국 전략 무기들이 일회성으로 한반도에 들렀다 가는 게 아니라, 오랫동안 번갈아 머물면서 대북 압박 강도를 높이겠다는 뜻입니다.

미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도 방한해 우리 군 수뇌부와 연쇄 접촉하고 있어서 태평양함대 소속 항공모함 전단이나 핵 추진 잠수함의 한반도 순환배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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