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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아진 핵실험…11년 새 폭발력 50배 이상 커졌다

<앵커>

지난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때 폭발력은 TNT 1킬로톤 규모였습니다. 킬로톤은 TNT 폭약 1,000톤의 폭발력이죠. 지난해 5차 핵실험 때는 10킬로톤까지 증가했고 오늘(3일) 규모 5.7은 TNT 50에서 70킬로톤 규모의 위력입니다. 이는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된 양의 3배 규모입니다.

이종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북한의 첫 핵실험은 11년 전인 2006년 10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 실험장에서 감행됐습니다. 규모는 3.9, 폭발 위력은 1킬로톤 정도였습니다.

[조선중앙TV, 2006년 10월 9일 : 우리 과학 연구 부문에서는 주체 95, 2006년 10월 9일 지하 핵시험을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

2009년 5월 두 번째 핵실험에 이어 4년 뒤인 2013년 2월 3차 핵실험이 이뤄졌습니다.

폭발 위력은 최대 7킬로톤으로 1차 때보다 7배 정도 증가했습니다.

지난해엔 북한이 첫 수소탄 실험이라고 했던 4차, 미사일 장착 핵탄두 성능 시험이라고 했던 5차, 이렇게 두 차례 도발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오늘(3일) 최대 규모의 6차 핵실험까지 폭발력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1차 핵실험 때 1킬로톤이었던 폭발 위력은 지난해 5차 때 10킬로톤에 달했고 오늘 감지된 규모 5.7의 6차 핵실험 위력은 5차 때의 5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통상 3, 4년 간격이던 핵실험이 20개월 새 3차례로 잦아지면서 폭발 위력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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