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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역전승…'9회 7득점' 넥센, 기적의 끝내기

<앵커>

프로야구에서 넥센이 선두 KIA를 상대로 역사에 남을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9회 말에만 무려 일곱 점을 뽑아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넥센은 KIA 선발 헥터에게 꽁꽁 묶여 8회까지 6대 1로 끌려갔습니다. 9회 초 한 점을 더 내줘 패색은 더욱 짙어졌습니다.

그러나 9회 말 헥터가 내려가자마자 넥센 타선은 기다렸다는 듯 허약한 KIA 불펜진을 난타했습니다.

바뀐 투수 한승혁을 두들겨 두 점을 뽑아냈고, 몸 풀 시간도 없이 다급히 올라온 심동섭을 상대로 서건창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습니다.

그리고 어제(2일) 승리투수였던 김진우마저 무너뜨렸습니다.

김하성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고, 계속된 투아웃 만루에서 장영석이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날려 기적 같은 끝내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9회 6점 차를 뒤집은 건 사상 처음입니다. 넥센은 KIA의 6연승과 함께 다승왕을 노리는 헥터의 18승도 저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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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이대호의 홈런을 앞세워 한화를 꺾고 5연승을 달렸고, 9년 연속 100만 관중을 달성한 2위 두산은 선발 장원준의 호투 속에 삼성을 7대 1로 제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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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청소년 야구 선수권에서 우리나라가 타이완을 8대 2로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덕수고 양창섭 투수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4번 타자 강백호는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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