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4살 피겨 유망주 임은수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점프 실수를 딛고 개인 최고점을 기록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쇼트 프로그램에서 2위에 오른 임은수는 역전 우승을 꿈꾸며 프리 스케이팅에 나섰습니다.
첫 3회전 연속 점프와 트리플 플립까지 까다로운 두 번의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했습니다.
하지만 배점이 가장 낮은 세 번째 점프 더블 악셀에서 실수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임은수는 10% 가산점을 주는 후반부 네 번의 점프를 완벽하게 처리하며 가산점을 챙겼습니다.
아쉬움은 남았지만, 총점 186.34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5.53점이나 끌어 올리며 러시아 타라카노바에 이어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임은수/피겨 국가대표 : 작은 실수가 있었지만 새로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연기해서 만족합니다.]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 데뷔한 임은수는 출전하는 대회마다 순위를 끌어 올렸고 이번 대회에서 쇼트·프리·총점에서 모두 개인 최고점을 세우며 눈부신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임은수는 다음 달 6차 대회에서 첫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