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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전주지역 맥도날드 장염 증상자 신고해달라"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은 초등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과 관련해, 비슷한 증상을 겪었다면 보건소에 신고하라고 보건당국이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전주시보건소는 지난달 26일 초등학생 7명과 교사 1명이 전주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불고기버거를 사 먹은 후 장염 증상을 보였는데, 같은 날 전주 맥도날드 매장에서 음식을 사 먹고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인 사람이 있다면 전주시보건소로 신고해달라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이에 앞서 장염에 걸린 초등학생 등을 접촉하고 해당 매장에서 불고기버거 등을 수거해, 식중독과 햄버거 사이의 인과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같은 날 같은 매장에서 음식을 먹고 식중독 증상을 보인 사람이 추가 확인되면 역학조사 범위를 넓힐 계획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원인 규명을 위해 매장 조리실 등의 위생환경을 점검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행정 조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맥도날드는 이번 사안을 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어제부터 전국 모든 매장에서 불고기버거 판매를 잠정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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