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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미 FTA 폐기' 언급에 산업부 "차분하게 대응"

트럼프 '한미 FTA 폐기' 언급에 산업부 "차분하게 대응"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 폐기 논의 방침을 밝혔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해 "정부는 차분하고 당당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산업부 한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FTA 관련 발언이 보도된 직후 "정부는 국익과 국격을 위해 당당하게 한미FTA 협상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고 지금도 그 입장 그대로"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여러 가능성을 모두 열어 놓고 철저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내부 회의 등을 통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참모들에게 '한미FTA 폐기 준비를 지시했다'는 워싱턴포스트 보도와 관련해 "폐기 여부를 내주부터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앞서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한미FTA 폐기를 위한 내부 준비는 많이 진척됐으며 공식적인 폐기 절차는 이르면 다음 주 시작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협정 폐기까지 포함한 여러 시나리오를 놓고 침착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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