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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한화 클래식 '버디만 7개' 오지현, 3R 단독 선두 도약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오지현이 절정의 샷 감을 뽐내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습니다.

오지현은 강원도 춘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한화클래식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중간합계 13언더파로 2위에 4타 앞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 상금 3억 5천만 원을 품에 안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올해 데뷔 4년째인 오지현은 신인 때만 빼고 올해까지 1승씩 3년 연속 우승을 신고했습니다.

지난 6월에는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정상에 올해 첫 승을 올렸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총상금이 14억 원, 우승 상금이 3억 5천만 원에 달해 오지현이 우승하면 상금왕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게 됩니다.

오지현은 현재 2억 8,400만 원으로 상금 순위 9위에 올라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순위가 3위까지 수직 상승합니다.

6언더파 공동 2위로 출발한 오지현은 3번부터 5번 홀까지 3홀 연속 버디로 단숨에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이어 10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40cm에 붙이고, 파4 15번 홀에서는 10m 거리의 까다로운 버디 퍼팅을 홀에 넣으면서 차곡차곡 타수를 줄여나갔습니다.

파4 16번 홀에서도 5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해 2위와 격차를 더 벌렸습니다.

아직 우승이 없는 정예나가 3타를 줄이며 오지현에 4타 뒤진 단독 2위에 자리했습니다.

8언더파 단독 선두로 출발한 고진영은 1타를 잃고 7언더파 공동 3위로 떨어졌습니다.

미국, LPGA 투어 통산 3승을 올린 제시카 코다는 3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2개로 7타를 줄이며 공동 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코다는 "오늘은 뭘 어떻게 해도 다 잘됐다. 치면 칠수록 적응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반면 동생인 넬리 코다는 무려 8타를 잃고 5오버파 공동 63위로 추락했습니다.

올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인 김인경은 2타를 잃어 3언더파 공동 19위로 3라운드를 마감했고, 프로 데뷔전을 치르는 '특급 신인' 최혜진은 1오버파 공동 43위에 그쳤습니다.

상금 순위 등 주요 부문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이정은은 이븐파 공동 36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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