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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웅, 대구경북오픈 3R 선두…첫 우승 도전

한국프로골프, KPGA 투어 대구경북오픈 3라운드에서 최고웅이 단독 선두로 나서며 첫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최고웅은 경북 칠곡군 파미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5타를 줄였습니다.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5언더파를 적어낸 최고웅은 공동 2위인 맹동섭과 박은신, 서형석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공군 전투비행단 중장비 정비병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2012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최고웅은 우승권과는 다소 거리가 먼 선수였습니다.

첫 시즌 상금 순위 122위에 머물러 시드를 잃었고, 2015년 코리안투어에 돌아왔지만 중하위권에 이름을 올릴 때가 더 많았습니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15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6위, 올 시즌에는 4월 전남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8위입니다.

공동 3위로 3라운드에 돌입한 최고웅은 파5 7번 홀에서 첫 버디로 시동을 걸었습니다.

후반에는 파4 15번 홀에서 123m 거리에서 친 두 번째 샷이 홀을 스치고 지나가 아쉽게 이글을 놓쳤지만 13번부터 15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으며 신바람을 냈습니다.

파3 16번 홀에서 보기를 써낸 뒤 17번과 18번 홀 연속 버디로 만회하면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린 채 3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올해 아직 다승자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이미 1승을 올린 선수들의 반격도 매서웠습니다.

개막전인 프로미오픈 우승자인 맹동섭은 14언더파 공동 2위로 선두를 바짝 추격했고,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이자 지난 5월 SK텔레콤오픈 우승자인 최진호는 13언더파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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