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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평택·천안, 올해 미분양 감소물량 '최다'

경기 용인시와 평택시, 충남 천안시 등에서 최근 6개월 만에 미분양 물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최근 6개월동안 5만9천3백가구에서 5만4천2백가구로 8% 감소했습니다.

지난 4월부터 미분양 감소 추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이ㅂ니다.

전국 시·군·구 중 6개월간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경기 용인시로 5천2백가구에서 2천2백가구로 절반 넘게 감소하며 3천여가구가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경기 평택시도 미분양가구가 2천5백가구에서 천2백가구로 절반을 넘어서는 천3백가구가 줄면서 큰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이어 충남 천안시와 인천 연수구, 강원 원주시 순으로 미분양가구 감소물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들 지역의 미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든 까닭을 연이은 부동산 대책 발표로 신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점에서 찾고 있습니다.

신규 분양 물량은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미분양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용인시에서는 작년 상반기 천9백가구에서 올해 상반기 230가구로 신규 분양 물량이 88%나 감소했습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연이은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로 신규 아파트 분양 시장이 위축돼 기존 분양 중인 단지로 수요자들의 시선이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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