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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탠드업 코미디계 대부 셸리 버먼 92세로 타계

풍자와 유머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미국 스탠드업 코미디계의 대부 셸리 버먼이 향년 92세로 타계했습니다.

미국 주요 언론은 버먼이 현지 시간으로 1일 오전 캘리포니아 주 벨 캐니언의 자택에서 알츠하이머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시카고에서 태어나 학창시절 시카고 도심의 유서 깊은 극장 '굿맨 시어터'에서 연기수업을 받은 버먼은 1950,60년대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스탠드업 코미디언' 중 한 명으로 우뚝 섰고, 극단 무대와 TV·영화를 오가며 코미디언·코미디 작가·배우로 열정을 불살랐습니다.

일리노이 주 우드스톡의 극단에서 프로 연기활동을 시작한 버먼은 1949년 시카고를 떠나 뉴욕으로 가서 미국을 대표하는 토크쇼 '투나잇 쇼' 개척자로 불리는 스티브 앨런의 '스티브 앨런 플리머스 쇼'의 작가로 일했습니다.

버먼은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 수많은 TV 프로그램과 영화에 출연하며 저력을 과시했고, 인기 시트콤 '네 열정을 자제해'에 주인공 래리 데이비드의 아버지로 출연해 2008년 에미상 후보에까지 올랐습니다.

그는 2014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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