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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포틀랜드클래식 2R 공동 선두…유소연 컷 탈락

미국 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 전인지가 포틀랜드 클래식 2라운드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전인지는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습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친 전인지는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 스테이시 루이스와 공동 선두를 달렸습니다.

올 시즌 준우승만 4차례 차지한 전인지는 1라운드에 이어 이틀째 선두에 올라 LPGA 투어 한국 선수 6연승 도전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1번 홀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한 전인지는 7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이어 9번 홀에서 10m가 넘는 긴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상승세를 탔습니다.

후반 들어 11번 홀에서 한 타를 줄였고, 15번과 16번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습니다.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정상에 오른 헨더슨은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고 선두에 합류해 이 대회에 강한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스테이시 루이스도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통산 11승을 올린 루이스는 2014년 6월 이후 3년여 만에 우승에 도전합니다.

일본의 미야자토 아이와 태국의 모리야 쭈타누깐이 8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습니다.

최운정과 이일희가 6언더파 공동 10위에 오른 가운데 세계랭킹 1위인 유소연은 2타를 줄였지만 합계 이븐파 공동 75위에 그쳐 컷 탈락했습니다.

유소연의 올 시즌 컷 탈락은 지난 6월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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