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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살배기 던지고 손찌검까지…아이 폭행한 원장 수녀

[SBS 뉴스토리] 정미선의 TV 밖 뉴스

비디오 머그를 중심으로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을 전해드리는 TV 밖 뉴스 시간입니다.

천주교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에서 원장 수녀가 두 살배기를 폭행하는 장면 비디오 머그에서 포착했습니다.

유치원 복도입니다.

원장 수녀가 두 살배기 남자아이의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더니 냅다 바닥에 던집니다.

놀란 아이가 일어나자 아이의 볼을 꼬집고 몸이 휘청일 만큼 뺨을 때리더니, 급기야 방 안에 내동댕이치기까지 합니다.

아이의 얼굴을 퉁퉁 부어올랐고, 붉은 손자국까지 남았습니다.

점심시간에 밥을 먹지 않고 울며 떼를 썼다는 게 폭행의 이유입니다.

[피해 아동 아버지 : (아이가) 넘어졌다고 계속 그래요. 사실대로 얘기하라니까 원장선생님이 때렸다고 맴매했다고 손짓하면서 그러더라고요.]

아이는 폭행을 당한 이후 심신불안 등의 증세를 보여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상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치원 측은 이런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유치원 관계자 : 아이를 갖다가 이렇게 들어서 이쪽으로 놓는 과정이 이게 집어던진 것처럼 보이고 뺨을 때렸다는 것은 본인(원장 수녀)이 인정해요.]

사건이 불거진 후, 유치원 측은 문을 닫고 폐원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 하지만 경찰은 유치원의 최근 2달간의 CCTV 영상을 확보해 추가로 학대한 일은 없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 두 살배기 폭행한 원장 수녀 "넘어졌다고 해"…CCTV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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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충칭시의 한 도로, 교차로를 지나던 차량 두 대가 그대로 충돌합니다.

그런데 그때, 은색 차량의 뒷문이 열리면서 아이 두 명이 연이어 도로로 떨어집니다.

놀란 아이들은 울음을 터뜨리고 부모들은 황급히 아이들에게 달려옵니다.

뒷좌석에 타고 있던 아이들이 사고 충격으로 도로로 튕겨 나가는 아찔한 장면이 CCTV에 찍힌 겁니다.

다행히 두 아이는 모두 가벼운 타박상만 입었는데요, 아이들을 차에 태울 때는 반드시 안전 벨트 채우는 것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 차에서 튕겨 나간 아이들…中 위험천만한 교통사고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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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의 한 영구임대주택 단지, 보증금은 250만 원 안팎, 임대료는 한 달에 5만 원 정도로 저렴한 아파트로 대개 기초 수급자들에게만 입주 자격이 주어집니다.

그런데 단지 내 주차장에서 최신형 고급 세단부터 신차 가격이 1억 원에 이르는 SUV 차량이 눈에 띕니다.

[영구임대주택 입주민1 : (혹시 영구임대주택 사시는 거예요?) 네, 팔 건데, 팔(판매할) 차인데 이거. (유지 관리할 능력이 되시는 거잖아요?) 이거요? 아니, 저 짐 빼러 온 건데···]

[영구임대주택 입주민2 : 여기 BMW랑 다 있는 거 모르세요? 회사에서 준 것도 못 타고 다녀요?]

국토부에 따르면 외제 차를 타는 영구 임대주택 거주자는 전국적으로 140세대.

전년보다 27세대 늘었습니다.

원래 찻값이 2,522만 원이 넘으면 영구임대주택 입주 자격이 박탈됩니다.

하지만 세대원이 아닌 다른 사람의 명의를 사용하는 식의 편법을 쓰면, 찾아낼 방법이 없습니다.

정부 여당은 영구임대주택 거주자의 자산 신고 기준과 실질 조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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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의 한 유흥가, 어두운 길가에 한 남성이 우두커니 앉아있다가 행인들 한 무리가 우르르 지나가자 쓰윽 일어납니다.

그러더니 술에 만취한 상태로 길가에 쓰러져 잠든 사람이 있는 쪽으로 다가갑니다.

모르는 사람들 눈에는 몸을 가누지 못하는 취객을 부축하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게 웬일 자세히 보니 쓰러진 사람의 주머니를 뒤져서 핸드폰과 지갑 등을 빼내는 일명 부축빼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이 남성은 지난 2013년부터 장작 4년간 이런 부축빼기 수법을 통해 지갑과 핸드폰 등 약 6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나 검거됐습니다.

▶ 외제 차 즐비한 '저소득층 임대주택'…임대료 체납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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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 텍사스주 휴스턴 일대를 할퀴고 간 허리케인 '하비' 삼일 간 800mm의 비가 쏟아져 휴스턴 일대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입니다.

최소 35명이 숨지고,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가족은요? 그들은 어디에 있나요?) 저도 몰라요. 목요일, 금요일부터 휴대전화가 안 터져서 누구와도 연락할 수 없었어요. 만약 엄마 아빠가 보고 계신다면, 저는 괜찮아요!]

가족도 찾을 수 없고, 돌아갈 집도 없는 남성.

슬픔에 겨운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아빠) 괜찮아요?]

위성 전화로 생사를 몰랐던 아버지와 연락이 닿자 참았던 눈물이 터집니다.

[곧 갈게요. 아빠 사랑해요.]

재난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영상이었습니다.

▶ "아빠 사랑해요" 美 허리케인 '하비' 이재민 눈물의 전화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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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동안 SNS에서 가장 이슈였던 소식들을 정리해드리는 시간입니다.

TV 밖 뉴스에서 선정한 SNS 인기 검색어 5위부터 만나보시죠.

5위 내년 건강보험료율 2.04% 인상
4위 노인 인구, 유소년 첫 추월
3위 수능 개편 1년 유예
2위 기아차 통상임금 판결
1위 초등생 성관계 여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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