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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보수" 박성진 감싸 안은 靑…野는 지명 철회 압박

<앵커>

한편, 역사관 논란이 불거진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할 뜻이 없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역사에 관심이 부족했을 뿐, 직무 수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야당은 공세 수위를 높였지만, 자유한국당은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생활 보수'라고 규정했습니다.

뉴라이트 사관을 가진 이념적 보수가 아니라, 연구 활동에 전념하다 보니 역사에 관심이 부족했던 것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직무수행에 문제가 없고 국무위원들도 다양성이 필요하다며 박 후보자를 감싸 안았습니다.

야당들은 지명 철회를 압박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수많은 혁신가에 대한 모독이라고 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4차 혁명을 이끌 중소벤처기업부에 4차원 인사가 웬말 입니까?]

정부 인사 때마다 정치적 편향성을 문제 삼던 자유한국당은, 침묵을 이어갔습니다.

바른정당은, 한국당의 침묵을 엽기적인 상황이라고 비꼬았습니다.

[하태경/바른정당 최고위원 : 박사모가 문재인 정부 인사에 박수 칠 날도 오고 세상이 참 요지경입니다.]

다만, 야당들은 이유정 후보자의 자진 사퇴 직후 오는 4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국회의장이 직권 상정해도 묵인해 주기로 했습니다.

인사대치 정국의 돌파구는 마련된 셈인데, 막바지 관문은 박성진 후보자의 거취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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