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걸그룹 맞죠?"…여자친구 예린 도마뱀 맨손 손질 '달콤살벌'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 여자친구 예린이 도마뱀 비아왁 맨 손 손질에 나섰다.

1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에서는 김병만 이수근 송재희 빅스 홍빈이 해안동굴팀, 최원영 이태환 양정원 여자친구 예린이 밀림동굴팀으로 나눠 본격적인 생존에 돌입했다.

예린은 하루 종일 빈 속으로 움직여야 했고, 눈앞에 보이는 건 뭐든 일단 입에 집어놓고 볼 정도로 극도의 배고픔을 느꼈다. 급기야 남자들도 무서워하는 뱀을 발견하고서는 “저거 먹으면 안 돼요?”라며 성큼성큼 다가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던 중 이태환은 동굴을 둘러보다가 비아왁을 발견하고 나머지 멤버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이에 예린은 장대를 이용해 비아왁을 포획했고, 이를 양정원이 손으로 잡았다. 이 모습에 최원영 이태환은 그저 바라보기만 했다.

하지만 또 다른 문제가 남겨져 있었다. 비아왁을 먹기 위해서는 누군가 비아왁을 손질해야 했던 것. 다른 멤버들이 꺼려하는 상황에 예린이 손을 번쩍 들고 “내가 손질하겠다”라며 “오늘 피 좀 보겠다”고 말했다.

막내답지 않은 예린의 겁 없는 모습을 본 이태환은 “앞으로 예린이에게 잘해줘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최원영은 “(예린이는) 대단한 아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에 앞서 예린은 사전 인터뷰를 통해 “산골인 시골에서 살았다. 할머니가 닭백숙을 해주시면 닭이 백숙으로 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봤다”고 말 한 바 있다.

예린은 “손질 해보는 것은 처음이다”라면서도 “배우 김민석이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어서 기억을 떠올려서 해 보겠다”며 비아왁 손질에 거침이 없었다. 다만 칼이 무뎌서 힘들어 했을 뿐.

결국 예린은 장갑을 벗고 맨손으로 비아왁 손질을 마무리 했다. 예린은 “그런 것에 무서움이 없다. 배고픔이 있으면”이라며 마지막 꼬리 손질한 것을 번쩍 들어 보여줬다.

예린이 비아왁을 손질하는 모습은 상큼 발랄 이미지를 단 번해 달콤 살벌로 바꾸는 순간이었다.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는 매주 금요일 방송된다.

(SBS funE 손재은 기자, 사진=SB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