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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북아박람회서 "대외경제교류 희망" 피력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시행에 따른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외경제 교류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구본태 북한 대외경제성 부상은 오늘(1일) 중국 지린성 창춘에서 개막한 제11회 중국-동북아박람회 개막식 연설에서 "우리 공화국은 앞으로 자주·평화·친선의 대외정치적 이념에 따라 자주권을 존중하고 우리를 우호적으로 대하는 동북아시아와 세계 여러 나라와의 친선 협조관계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 부상은 또 "우리는 세계 여러 나라와 지역들이 자본과 기술이전의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자기의 실정에 맞는 발전 전략을 세우고, 여러 가지 형태의 특수경제지대들을 창설하여 호상존중, 호상신뢰, 호혜의 원칙에서 경제적 교류와 협조를 강화해 나간다면 공동의 경제발전과 번영을 이룩해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구 부상의 이 같은 발언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등으로 경제난이 악화되고 외화벌이 벌충이 시급한 상황에서 기존 북한에 대해 우호적인 나라와의 교류뿐 아니라 경제적 이익을 매개로 대외교류를 확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구 부상은 "오늘날 비상히 높아진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로 해서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억척같이 담보되고 있으며 이것은 동북아시아 지역 나라들 사이의 경제적 연계와 호상 협조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보다 광활한 길을 열어주고 있다"면서 북한의 핵 개발·탄도미사일 발사 등 군사적 도발 행위를 옹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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