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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러 위협 대비 폴란드·발트3국에 4천500명 배치 완료"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현지시간 1일 러시아에 인접해 있는 폴란드와 발트해 연안의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4개국에 파병하기로 한 나토군 병력 4개 대대, 4천500명 배치를 마치고 금주부터 완전한 작전 임무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나토는 지난 2016년 바르샤바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이들 4개국에 병력을 순환 배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나토의 이번 병력 파병은 냉전 종식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라트비아에 주둔하는 나토군은 캐나다군이 지휘하고 알바니아, 이탈리아, 폴란드, 슬로베니아, 스페인군이 지원합니다.

리투아니아의 나토군 1개 대대는 독일군이 주된 역할을 맡고 벨기에,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군이 참여합니다.

에스토니아의 나토군 1개 대대 병력은 영국군을 주축으로 프랑스군이 참여하며, 폴란드에 배치된 나토군은 미군의 지휘 아래 루마니아, 영국군이 동참합니다.

나토는 "이번 파병은 이들 4개국을 방어하기 위한 나토의 국제적 공약에 따른 것"이라면서 "한 회원국을 공격하면 나토 전체를 공격하는 것이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나토는 또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대비해 흑해 연안에 배치한 나토군을 증강하는 한편, 나토 신속대응군을 4만 명 규모로 확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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