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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軍 심리전단 정치 댓글 사건 곧 재조사"

SBS가 연속 보도한 2012년 대선 당시 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 사건에 관한 당시 간부의 양심선언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 군 사이버사 심리전단 총괄계획과장이던 김기현 씨가 청와대와 국방부 수뇌부에 정치 댓글 공작 결과가 거의 매일 보고됐다고 실명으로 폭로하자 국방부가 곧 재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도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심리전단 전 고위간부의 양심선언 내용을 철저히 조사하란 의원들의 질의를 받고, "잘못된 부분을 적극 조사하고 확인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국방부 재조사에선 2012년 대선이 반년도 안 남은 2012년 7월에 인사 규정까지 어겨가면서, 댓글부대원을 47명이나 충원한 과정에서 청와대가 개입했는지가 규명돼야 할 걸로 보입니다.

또, 댓글부대원들에게 매달 특별활동비 25만원 씩을 지급한 국정원과 사이버사령부 사이에 댓글 공작 공모가 있었는지도 밝혀야 할 부분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SBS 보도를 보고 받고 정부가 이 사안을 어떻게 처리할지 국회와 협의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혀 국회 차원의 조사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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