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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김장겸 MBC 사장 체포' "엄정한 법집행" VS "정권 폭거"

여야 '김장겸 MBC 사장 체포' "엄정한 법집행" VS "정권 폭거"
김장겸 MBC 사장이 부당노동행위 의혹과 관련해 고용노동부의 소환조사에 응하지 않아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과 관련해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김 사장의 부당한 행위에 대해 정당한 절차에 따른 법집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MBC 방송의 공정성이 무너졌고 파업이 예고된 상황에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는 과정이라며 김 사장이 결자해지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최명길 원내대변인도 법원의 엄정한 법집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7년 동안 MBC에서 진행된 노골적인 부당노동행위를 바로잡기 위한 법집행 과정으로 이해한다며 방송계 파업문제와는 직접 결부시킬 일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보수 야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강효상 대변인은 과거 군사정권 비상계엄하에서도 없었던 언론 탄압이자 정권의 폭거로 규정했습니다.

이어 부당노동 행위를 이유로 언론사 사장을 체포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한국당은 총력을 다해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당은 오늘(1일) 밤 방송장악저지투쟁위 전체회의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잇따라 열고 향후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바른정당 이종철 대변인은 도주 우려가 없는 현직 공영방송사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게 과연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 문재인 정부의 MBC 장악과 경영진 퇴진과 관련됐다면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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