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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여성도 군대 보내라"…청와대 청원 글에 누리꾼 '갑론을박'

[뉴스pick] "여성도 군대 보내라"…청와대 청원 글에 누리꾼 '갑론을박'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여성도 군대를 가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여성도 군대 보내라
지난 30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남성만의 실질적 독박 국방의무 이행에서 벗어나 여성도 의무 이행에 동참하도록 법률 개정이 되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청원 개요를 통해 "지금 현 상황은 주적 북한과 대적하고 있고 중일러 강대국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징병을 유지할 수 밖에 없는데 그 의무를 남성에게만 부과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청원인은 또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여 병역지원이 크게 부족해졌다. 병사가 단순히 훈련만 하는 것도 아닌데, 정부의 주장대로 간부만 증원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여성도 군대 보내라
이어 청원인은 "현역 및 예비역에 대한 보상 또한 없다시피 하고 군 가산점제 등도 폐지됐다. 여성들도 남성들과 같이 일반병으로 의무복무하고, 의무를 이행한 예비역들에게 보상 혜택 늘려서 남녀 차별 없이 동일하게 혜택을 주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원인은 또 "신체 차이로 징병에 차별을 둔다면 여성들은 남녀 간 취업 차별에 할 말이 없다. 하루빨리 정부 차원에서 계획을 세워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청원은 1일 오후 5시 40분 현재 2만 2천 명이 청원에 참여해 청원이 시작된 지 3일 만에 '베스트 청원'에 올라있습니다.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청원들 중 참여 인원 2위입니다.

해당 청원을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안보 무임승차가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 '정부가 정말로 여성을 존중한다면 똑같은 의무를 지게 해달라'며 청원에 동의하는 누리꾼이 있는 반면, '여성 징병한다고 군필 남성이 받는 보상이 뭔가' '전문화된 부사관 위주의 군으로 개편해서 인건 줄여나가는 추세에 역행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누리꾼도 있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청와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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