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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 졸전…선수들은 관중탓·잔디탓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 졸전…선수들은 관중탓·잔디탓
<앵커>

어젯(31일)밤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많이들 아쉬우셨죠? 우리나라가 10명이 싸운 이란과 비겨서 본선행을 확정 지을 기회를 날려버렸습니다. 선수들이 졸전의 이유로 관중 탓, 잔디 탓을 했다며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선수들은 패스 실수를 연발했고, 공중볼 다툼에서도 밀렸습니다.

후반 7분 이란 선수 한 명이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잡고도 졸전은 이어졌고, 우리는 유효슈팅 하나 기록하지 못한 채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중국이 우즈베키스탄을 꺾어주면서 이기면 본선행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신태용호는 이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90분 동안 목청 높여 응원한 6만 3천 관중은 고개를 숙였고, 주장 김영권의 인터뷰에 더욱 힘이 빠졌습니다.

[김영권/축구대표팀 주장 : 워낙 관중 소리가 크다 보니까 경기장 안에서 사실 소통하기가 굉장히 힘들었어요. 소통을 저희가 계속 연습해 왔는데 그 부분이 잘 들리지 않아서 너무 답답했고.]

한국 축구의 성지, 서울 월드컵 경기장의 잔디도 경기력만큼이나 엉망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선수들은 원정도 아닌 홈에서 잔디 탓까지 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공격수 : 공격을 풀 수 있는 잔디 상태가 안됐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제일 가장 큰 문제였다고 생각하고.]

한국 축구는 이제 본선 자력 진출을 위해 마지막 우즈베키스탄 원정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우즈베크는 물론 시리아에게도 승점 2점 차로 쫓기게 된 만큼 만약 우즈베크에게 지고 시리아가 최종 이란전을 이길 경우 우리는 4위로 추락해 탈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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