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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폭행 논란' 신종령 최근 SNS 글 보니…"피해 주는 거 싫어한다"

[스브스타] '폭행 논란' 신종령 최근 SNS 글 보니…"피해 주는 거 싫어한다"
개그맨 신종령이 특수폭행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사건 이틀 전에 남긴 심경 글이 화제입니다.

신종령은 지난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깔끔하게 정리하고 새 출발 하고 싶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신종령은 "제 인생에서 맨 위에 있는 단어가 '멋'이고 그 밑에 있는 단어가 '믿음'이랑 '진심'"이라며 "제 주관대로 살고 있는데 다들 자기 기준으로만 보고 자신과 다르니까 제 진심을 오해하고, 제 진심 깔아뭉개고, 자기랑 다르다고 이상하고, 무섭다고까지 하는데 그 누구보다 당당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신종령
또 신종령은 "저의 행복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그래서 더 남들한테 피해 주는 거 싫어한다"며 "여러분의 행복도 제 것만큼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신종령은 "개그는 저한테 취미이자 일이었는데 그게 재미가 없어지니까 삶에 의미가 없었다"고 심경을 털어놓는가 하면, "제 상황 뭐 아무것도 모르면서 조언? 혹은 걱정?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인생에 대해서 저보다 더 깊게 죽을 정도로 고민 안 해봤으면 하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진심과는 다르게 제 표현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고쳐가는 중"이라며 "이제부터 웬만하면 절대로 여러분 앞에서 화내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신종령은 1일 폭행 사건 이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보도된 내용이 억울하다. 나는 이성적인 사람이고 사람을 의자로 내려치거나 특수 폭행을 저지른 사실이 없다"며 "곧 사실을 정리해서 상세하게 해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종령은 이날 새벽 서울 홍대에 있는 한 클럽에서 만난 A 씨를 아무런 이유 없이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철제 의자로 내리쳤으며 옆에서 신종령을 말리던 B 씨까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당시 신종령은 만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구대에 연행된 후에도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성 = 최새봄 작가, 사진 출처 = 신종령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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