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유정 인사검증 실패 책임 물어야"

자유한국당은 '주식대박' 논란을 빚은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자진사퇴와 관련해 "이 후보자를 누가 추천했는지, 인사검증에 실패한 것에 대해 응분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철저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태옥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후보자 사퇴는 사필귀정"이라며 "오늘(1일) 오전 이 후보자가 자진사퇴한 것은 당연한 귀결"이라며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정 원내대변인은 "이 후보자는 말로는 인권변호사였다지만 인사청문회에서 드러났듯이 실상은 이권 변호사였고, 재판관 본연의 소임보다는 정치인에 알맞은 인물로 사퇴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 후보자의 '주식 대박' 의혹에 대해 "이 후보자 사퇴로 모든 문제를 끝낼 것이 아니라 범법행위에 대한 사법적인 판단이 따라야 한다"며 "철저한 조사와 검찰 고발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국민에게 한 점의 의혹을 없애고 사법적 조치까지 즉각 나서길 바란다"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