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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야권지도자, 푸틴 호화별장 공개…"전형적 부정축재"

러시아 야권지도자, 푸틴 호화별장 공개…"전형적 부정축재"

러시아의 대표적 야권 운동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호화 별장을 드론으로 촬영해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알렉세이 나발니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빌라 부지에는 간이 헬기장과 부두, 손님용 저택, 직원용으로 추정되는 큰 집과 창고 등이 등장합니다.

나발니는 이 일대에 큰 울타리가 있어 현지인은 들어갈 수 없으며, 경비가 매우 삼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그렌 빌라'로 알려진 이 별장은 핀란드만 로도크니 섬 일대에 자리하고 있으며,면적이 1천 500㎡에 달합니다.

일대 부지는 20만㎡가 넘습니다.

이 지역은 1980년대 소비에트 TV에서 방영된 셜록 홈스의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이 부지 소유주는 푸틴 대통령의 친한 친구지만, 사실 푸틴 대통령을 위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부지는 사업가 세르게이 루드노프로부터 빌린 것으로 돼 있습니다.

루드노프는 푸틴 대통령 친구의 아들로 러시아의 거장 첼리스트 세르게이 롤두긴을 위해서도 일했습니다.

롤두긴은 푸틴 대통령의 절친한 친구로 지난해 폭로된 사상 최대 조세 회피처 자료인 '파나마 페이퍼스'에 등장한 바 있습니다.

그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2조 원의 자금을 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나발니는 "푸틴 대통령의 전형적인 비리 책략이 명백하다며 푸틴 대통령의 개인 자산은 지난 17년간 엄청나게 부자가 된 그의 친한 친구들 명의로 돼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유튜브에서 이 영상의 조회 수는 230만 회를 훌쩍 넘었습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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