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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둘러싼 군사 행동 시 한·중·일행 원유 운송 중단…석유시장 충격"

북한을 둘러싸고 군사 행동이 이뤄지면, 전 세계 원유 수입의 1/3을 차지하는 한중일 세 나라로의 원유 운송이 중단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우드 매켄지의 크리스 그레이엄 가스·LNG 제품군 이사는 북한과 아시아 이웃국가들 사이의 긴장이 분쟁으로 치달으면, 세계 해상 원유 운송의 34%를 차지하는 한중일 3국으로의 원유 운송이 중단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레이엄 이사는 최악의 경우 중국이 3∼4년 전 구축하기 시작한 전략비축유의 방출을 처음으로 승인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중국 내 원유생산이 완충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주요 생산 지역이 북한 국경에 가까워 혼란에 취약할 수 있다며, 긴장이 고조되면 원유생산 시설의 58%가 폐쇄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일일 원유 생산량 395만 배럴 중 150만 배럴이 북부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일부 생산 지역은 북한 국경과 불과 200㎞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이밖에 80만 배럴을 생산하는 쑹랴오 분지는 북한 국경에서 약 400㎞ 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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