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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북핵, 조건 없는 대화만이 해법…압박 소용없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제 조건없는 대화 만이 북핵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에 압박을 가해 핵 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하려는 정책은 잘못된 판단이고 아무 소용이 없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푸틴은 오는 3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신흥경제 5개국 모임 정상회의를 앞둔 기고문에서 "역내 문제는 오직 모든 당사국이 아무 전제조건 없이 직접 대화를 해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발과 압박, 호전적이고 모욕적인 수사는 막다른 길에 불과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그는 한반도의 현재 상황에 대해 "대규모 충돌 직전의 벼랑 끝에서 균형을 잡고 있는 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가장 중요한 동맹인 러시아와 중국이 군사력이나 협박을 사용하지 않고 한반도 긴장을 점진적으로 완화하고 영구적인 역내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는 메커니즘을 만들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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