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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생활비 주지 않는다며 누나 직장 건물에 불 지른 동생

[뉴스pick] 생활비 주지 않는다며 누나 직장 건물에 불 지른 동생
생활비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누나가 다니는 직장 건물에 40대 동생이 불을 지르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의 한 선박부품 제작업체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선박 엔진과 배 부속품, 센터 내부 2천여㎡를 태우고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물류센터에 쌓여 있던 고가의 선박부품 등이 타 피해가 컸다"고 말했습니다.

때문에 현재 업체 대표는 50억 원이 넘는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동생이 회사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했다"는 47살 A씨 누나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해 2시간 만인 새벽 2시 40분쯤 천안터미널에서 A 씨를 붙잡았습니다.

누나가 경찰에 신고하고 업체에 도착했을 땐 이미 반 넘게 탄 뒤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종종 누나에게 생활비를 요구해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전날에도 누나에게 생활비를 받고서도 또다시 생활비를 요구한 것을 누나가 거절하자, 누나가 다니는 직장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뉴스 픽'입니다.

(Editor K, 사진 = 픽사베이)

(SBS 뉴미디어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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