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홧김에 집에 불 지르고 3층 옥상서 뛰어내린 60대

충북 충주경찰서는 부부싸움을 한 뒤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로 60살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어제(31일) 오후 5시 반쯤 충주시 자신이 거주하는 상가 건물 3층 주택에 불을 지를 뒤 "집에 불이 났다"며 119에 신고했습니다.

이어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8ｍ 아래 바닥으로 떨어진 A씨는 양다리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은 주택 내부 31㎡를 태워 소방서 추산 7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2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불이 난 건물 1, 2층은 비어 있는 상태여서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A씨는 그제 부부싸움을 한 뒤 아내와 떨어져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