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中 통상당국에 '사드 보복 조치' 해소 요청

우리 정부가 중국 통상당국 고위 인사를 직접 만나 '사드 보복'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의 상황을 전달하고 관련 조치의 해소를 요청했습니다.

산업부는 강성천 통상차관보가 중국 창춘에서 첸커밍 중국 상무무 부부장,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천저우 부회장 등을 만나, "최근 중국 내 일련의 조치로 인해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애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강 차관보는 "중국 측이 성의 있는 관심을 보이고 지원을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와 함께 지린성 바인차오루 당서기, 리우궈종 지린성장 등 지방 정부 고위 인사와도 만나 한·중간 통상 현안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강 차관보는 오늘(1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제11회 동북아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장춘을 방문했습니다.

강 차관보는 오늘 개막식 기조연설 등에서 "동북아 지역의 통합과 포용적 성장을 위해서는 이 지역 국가 간에 교통·물류·에너지 분야의 연결성이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