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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왜 안 줘" 누나 직장 건물에 불 지른 40대 검거

충남 천안 서북경찰서는 자신의 누나가 근무하던 회사에 불을 지른 혐의로 49살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오늘(1일) 새벽 1시쯤 천안시 서북구 업성동 한 물류센터에서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불로 선박 엔진 및 배 부속품, 센터 내부 2천여㎡가 타 소방서 추산 4억9천만원 상당의 피해가 났습니다.

업체 대표는 50억원이 넘는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범행 당시 누나에게 전화해 "생활비를 주지 않으면 회사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범행 직후 인근으로 달아난 A씨를 2시간 만에 붙잡았는데, 술에 취한 상태였다"며 "A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이 종종 누나에게 생활비를 요구해왔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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