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논의 시간 너무 짧다" 지적…2021 수능 개편 '1년 유예'

<앵커>

정부가 지금 중학생 3학년부터 수능을 크게 바꾸려고 했었는데 계획을 1년 미뤘습니다. 논의할 시간이 너무 짧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겁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는 현재 중3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을 1년 늦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교육부는 영어, 한국사 외에 통합사회·통합과학 등 2개 과목을 추가로 절대평가 하는 안과 7개 전 과목을 절대평가 하는 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방침이었습니다.

하지만 두 안 모두 반대 여론이 심하고 논의가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자 결정을 1년 유예하기로 한 겁니다.

[김상곤/교육부 장관 : 수능개편 방안에 관한 이해와 입장의 차이가 첨예하여 짧은 기간 동안 국민적 공감과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두 안이 제시된 지 21일 만에 절대평가 확대 방안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진석/교육부 대학정책실장 : 기본적으로 제로베이스라고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학부모와 고교 그리고 대학 구성원이 포함된 대입정책포럼을 만들어 대입 전형과 수능 개편 전반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교육부가 내년에 결정하게 될 수능 개편안은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부터 적용됩니다.

현재 중2 학생들은 처음으로 바뀌는 수능을 보는 동시에 고교학점제와 내신 성취 평가제 같은 대입제도 전반의 변화 속에서 입시를 치르게 돼 큰 혼란에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