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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 강타 텍사스 화학공장서 두 차례 폭발음에 검은 연기

'하비' 강타 텍사스 화학공장서 두 차례 폭발음에 검은 연기
허리케인 '하비'가 강타한 텍사스의 한 화학 공장에서 폭발음이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텍사스 북동쪽 40km 떨어진 크로즈비의 프랑스 기업 아케마 화학공장에서 현지시각으로 2시쯤 2차례의 폭발음이 들리고 검은 연기가 치솟았습니다.

현지 보안관 측은 "한 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9명도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화학 반응이 우려된다며 주민들을 대피시켰습니다.

아케마 공장은 플라스틱, 약, 건설자재 등 다양한 상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화합물인 유기과산화물을 제조하는 곳으로, 일정 온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연소하기 시작해 폭발하거나 큰 화재가 날 수 있습니다.

공장은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냉방 장치를 가동해왔지만, 지난 29일 폭우로 주 전원 장치는 물론 보조 발전기 2대까지 꺼지면서 냉방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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