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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자취방 안에 엄마가 설치한 CCTV…스트레스 받아요"

[뉴스pick] "자취방 안에 엄마가 설치한 CCTV…스트레스 받아요"
엄마가 자신의 자취방 내부에 CCTV 카메라를 설치하고 지켜본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집 안에 엄마가 설치하신 CCTV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자신이 학교 사정 때문에 기숙사 생활이 어려워 자취방을 얻은 22살 여성이라며 말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머니가 걱정된다는 이유로 자취방 내부에 CCTV 카메라를 설치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엄마가 CCTV 시스템에 접속할 때 달칵거리고 지지직거리는 소리가 들려 깜짝 놀랐다면서 전업주부인 엄마가 얼마나 자주 CCTV를 볼지 신경 쓰인다고 말했습니다.
[뉴스pick] '자취방 안에 엄마가 설치한 CCTV...스트레스 받아요
그는 "편안함을 느껴야 할 저만의 개인적인 공간인데도 들어가기가 너무 신경 쓰이고 꺼려진다"면서 "집에서 나는 소리까지 다 녹음되어서 마음대로 통화를 할 수도 없다"고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글쓴이는 또 지난 2년 동안 원룸 건물에는 아무런 사건이 없었고, "엄마가 말씀하신 대로, 딸이 행여나 집에 남자를 들일까 걱정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라면서도 이게 과정 정상이냐며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북한이 더 자유로울 듯" "세상이 흉흉해도 집안의 CCTV는 너무한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Editor K,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SBS 뉴미디어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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