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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윤인구 "MBC 시험쳤지만 떨어져…붙은 사람은 신동호"

신동호 윤인구
KBS 윤인구 아나운서가 MBC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과의 남다른 일화를 밝혔다.

31일 오전 11시 5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MBC노조 지지 방문을 한 KBS 윤인구 아나운서는 “2012년 이후로 마이크 앞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MBC 동료들이 조속히 힘을 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인구 아나운서는 이 자리에서 “MBC와 남다른 인연이 있다. 한 때 MBC는 일해보고 싶은 회사여서 시험을 쳤었다. 당시 나는 MBC의 선택을 받지 못했고, 그 때 합격한 게 지금 MBC에서 엄청난 존재가 되어 있는 신동호 아나운서였다.”고 설명했다.

윤인구 아나운서는 KBS 아나운서 협회장을 맡고 KBS 고영주 사장 퇴진을 위한 새노조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반면 신동호 MBC 아나운서 국장은 2012년 MBC 노조 파업 이후 승승장구 하며 국장이 됐고, 파업에 참가했던 후배 아나운서들을 인사 보복했다는 강력한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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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인구 아나운서들은 “가수 이미자 씨처럼 저도 오늘이 KBS아나운서로서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곳에 왔다. MBC 다른 아나운서들도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파업에 참여할 것”이라며 “MBC에서 마이크를 놓고 있는 아나운서들이 조속히 카메라 앞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며 총파업을 예고한 MBC노조에 힘을 실었다.

윤인구와 신동호 아나운서에 대한 MBC 아나운서들의 평가도 엇갈린다.

윤인구 아나운서의 전격적인 방문으로 신동진 아나운서를 비롯해 김나진, 손정은, 허일후 등 아나운서들은 “외로운 길에 묵묵히 함께 걸어줘서 감사하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반면 지난 22일 MBC 아나운서 27일은 신동호 아나운서를 향해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 후배들을 팔아치운 신동호 아나운서는 퇴진하라.”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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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현철 기자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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