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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간 英 메이 총리 "北미사일 막으려면 中이 중요한 역할해야"

일본을 방문 중인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30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막기 위해 중국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이날 일본에서 BBC방송 등 영국 매체들에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저지하는 데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중국이 무언가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일본 방문 중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브렉시트 이후 장래의 양국 관계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오후 오사카 공항을 통해 일본에 온 메이 총리는 전통문화 관광지가 모여 있는 교토(京都)에서 아베 총리와 전통차를 마시는 '다회'(茶會)를 가진 뒤 공식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지난 4월 영국을 방문한 아베 총리를 런던 교외의 총리 별장(체커스)에 초청한 바 있습니다.

만찬에서는 북한에 대한 국제 사회의 압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국 간 연대와 브렉시트 후 경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이 총리는 수도 도쿄(東京)로 이동해 다음날 31일 외국 정상으로서 이례적으로 일본 정부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특별회의에 참석합니다.

메이 총리는 이후 자위대 요코스카(橫須賀) 기지를 찾아 호위함 이즈모를 시찰합니다.

메이 총리는 아베 총리의 영국 방문 때를 포함해 취임 후 3차례 일본과 정상회담을 했지만, 일본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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