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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에서 현대제철로 옮겨 붙은 '사드 보복' 불똥

현대·기아차가 중국 시장에서 심각한 판매 부진을 겪으면서 주요 계열사인 현대제철의 중국 법인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중국 자동차 강판 판매법인인 스틸서비스센터(SSC) 다섯 곳의 순이익이 올해 적자로 전환됐습니다.

중국 SSC 다섯 업체는 지난해 상반기만 하더라도 순이익 240억원을 올렸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74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입니다.

이 판매법인들의 총 매출도 올해 상반기 3천905억원으로 작년보다 40% 가량 줄었습니다.

현대제철은 중국에서 베이징(北京), 장쑤(江蘇), 쑤저우(蘇州) 등에 판매법인을 두고 있습니다.

이 업체들은 주로 현대·기아차와 거래하고 있습니다.

올해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 실적이 작년 대비 반 토막 수준으로 떨어짐에 따라 그 '피해 불똥'이 고스란히 현대제철 관계사로 옮겨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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