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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사칭…카카오뱅크 열풍에 '피싱 사기' 등장

<앵커>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걸 노린 신종 금융 사기가 등장했습니다. 잘 보시고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KNN 황보람 기자입니다.

<기자>

간편한 인증과 낮은 대출 금리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카카오 뱅크입니다.

41살 A 씨는 최근 이 카카오뱅크에서 1천5백만 원을 대출받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모바일 앱 서비스 이용이 어려웠고, 1대 1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다음날 A 씨는 자신을 카카오뱅크 담당자라고 소개하는 한 남성의 연락을 받습니다.

고민 끝에 A 씨는 기존에 거래하던 시중은행을 선택해 대출을 받았는데 이때 남성의 전화가 다시 걸려왔습니다.

대출을 일시 상환한 뒤 카카오뱅크를 이용해 더 낮은 금리로 대출하라고 권유했습니다.

곧 A 씨는 해당 은행 직원이라는 또 다른 남성이 안내해주는 계좌로 돈을 보냅니다.

하지만 모두 가짜였습니다. 기존 보이스 피싱 방식의 사기지만 카카오 뱅크 인기를 악용했습니다.

[사기 피해자 : 1대1 상담 신청을 남겨 놓고 나서 그다음 날 카카오뱅크라고 연락이 오니까 일말의 의심을 할 수가 없었죠. 제가 피해자니까 이거는 뭐 정보가 유출이 됐거나….]

경찰은 피해 사례를 접수하고 입금 계좌 추적과 함께 카카오 뱅크의 보안 문제 여부 등을 수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카카오뱅크 측은 관련 사례에 대한 공지문을 내걸었고 직접 전화를 걸어 대출 상담을 하는 경우는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재현 KNN, 화면제공 : 유튜브 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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