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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내가 한국당 혁신위원장이면 당 해산하겠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지금 내가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이라면 일단 당을 해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 원내대표는 오늘(30일) YTN '호준석의 뉴스人'에 출연해 "당을 해산한 후에 제대로 된 보수의 기치 아래 새롭게 모여야 하고, 그 과정에서 기득권과 재산을 다 내려놓고 허허벌판 광야에서 다시 시작해야 강한 보수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노 원내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전혀 남의 일인 양, 책임이 없는 양 태연한 한국당이 국민께 진솔하게 사과하고 스스로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 대해선 "'무슨 주의, 무슨 주의'하면서 브랜드나 간판을 자꾸 바꾼다고 해서 그 음식점의 음식 맛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고 비유하며 "초지일관하기를 바란다"고 충고했습니다.

그는 "국민의당의 '선명야당' 기조에는 국민이 빠져 있다"며 "'저쪽에서 A라고 하면 나는 B다'하는 식으로 어깃장을 놓으면 차별화 자체가 목표가 될 수 있어서, (그래서) 국민을 중심에 놓고 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국회 법사위원인 노 원내대표는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보고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는 말이 생각났다"며 "대체로 무리가 없었고, 임명해도 괜찮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문제 해법과 관련해선 "압박 만능의 전술을 쓸 수는 없고, 평화 전략을 쓸 때는 미국과의 공조가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6·15 선언으로 미국을 안심시킨 김대중 정부의 노력, 치밀함을 많이 생각하게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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