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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외국 지도자 만나면 한반도 평화 늘 의제로 올라"

이낙연 국무총리는 30일 "외국 지도자들을 만나면 양국관계 발전 방안은 물론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직면한 한반도 평화 문제가 늘 의제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생 말로 파나마 부통령과 살름싸이 꼼마싯 라오스 외교장관을 잇따라 접견한 뒤 페이스북에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이같이 전했다.

이 총리는 먼저 생 말로 파나마 부통령을 만나 "파나마운하 확장개통을 계기로 해운물류 분야의 호혜적 협력이 더 증진되고 파나마 인프라 분야에 대한 한국 기업 진출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서명 및 발효와 교육·연구분야의 인적교류 심화를 위해 협력하자"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총리는 파나마 정부가 그간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일관되게 지지해 온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고, 생 말로 부통령은 "앞으로도 한국 정부의 입장을 변함없이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생 말로 부통령은 또 "작년 6월 파나마운하 확장개통 후 한국의 선박 물동량이 증가했다"며 "학생 간 교류, 전문가 연수 등을 통해 파나마 청년들이 한국의 경험을 배울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 총리는 살름싸이 라오스 외교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는 "한국 기업의 라오스 인프라 건설 참여, 개발협력 등을 통해 라오스가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길 기대한다"며 "지난해 체결한 고용허가제 양해각서(MOU)를 통해 올해 처음 라오스 근로자들이 한국에서 일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우리 정부가 아세안과 관계를 강화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라오스와도 더 견고한 협력관계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살름싸이 장관은 "지난해 20만 명 내외의 한국인이 라오스를 방문하는 등 관광과 문화 분야의 협력 및 인적교류가 더 확대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아세안의 중요한 파트너인 한국의 대북정책을 지지하며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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