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나토식 핵공유 필요"…정동영 "비핵화가 당 정체성"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식 전술핵 공유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30일) 경기 양평군 코바코연수원에서 진행된 정기국회 국정감사 대비 의원 워크숍에서 북한의 핵 능력이 고도화되는데도 어떤 조치도 취하지 못하는 게 현실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중국으로부터 제재까지 받는 마당에 특단의 조치를 이야기해야 한다며 나토식 핵공유를 주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우리가 그런 주장을 한다는 게 아니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할 경우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추가 발사가 있는 경우 조건을 달아 미국에 주장해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이에 대해 정동영 의원은 비핵화는 국민의당의 정체성이라며 비핵화를 흔들면 정체성 문제에 직접 타격이 온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