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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수해현장 방문에 '하이힐'…멜라니아 여사 구설수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패션이 구설에 올랐습니다.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입은 수해 현장을 방문하는 길에 근사한 선글라스와 높은 힐을 신고 '과도한' 패션 감각을 선보인 겁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하이힐'입니다.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로 피해를 입은 텍사스 주를 방문하기 위해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멜라니아 여사는 조종사용 선글라스와 카키색 항공재킷에 발목까지 오는 검은색 바지를 착용했고 높고 얇은 '스텔레토 힐'을 신고 있습니다.

모델 출신답게 멋진 패션을 선보인 것은 확실하지만 삶의 터전을 잃은 수해민을 만나는 복장으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미국 유명인들도 멜라니아 여사의 '홍수패션'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는데요.

TV 제작자인 브래드 월랙은 '텍사스! 도움의 손길이 오고 있으니 걱정 마라 멜라니아가 특수 태풍 스틸레토 힐을 갖고 있다'며 비꼬았고 코미디언 제시카 커슨은 '백악관, 대단한 아이디어다. 잔해는 굽으로 찍어 치우면 되겠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비난을 의식했는지 비행기에서 내릴 때는 흰색 셔츠에 검은색 바지, 흰색 운동화로 갈아입은 모습이었는데요.

누리꾼들은 '시간과 장소, 상황에 맞는 옷을 입는 게 패션감각의 핵심이다.

그런 의미에서는 패션 테러리스트네.' '그나마 하이힐이 검은색인 게 마지막 예의였던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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