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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타이완인 멤버 "중국 타이완 출신"…타이완서 '발끈'

워너원 타이완인 멤버 "중국 타이완 출신"…타이완서 '발끈'
국내 아이돌그룹 워너원의 타이완 출신 멤버 라이관린이 자신을 '중국 타이완' 출신으로 소개해 타이완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타이완 자유시보는 라이관린은 지난 28일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타이완을 '중국 타이완'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라디오를 자주 듣느냐는 질문에 "라디오는 앱으로도 볼 수 있어서 중국 타이완에서 계속 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타이완 네티즌은 이에 대해 '중국 타이완'이라는 표현은 타이완 학교에서 배울 수는 없다면서 "타이완의 수치"고 "중국으로 가라"는 식의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라이관린이 지난 3월 국내 TV프로그램에서 한글로 쓴 친필 메시지를 트위터에 공개하면서 자신의 출신지를 '중국 타이완'으로 표기한 점도 들춰냈습니다.

타이완 자유시보는 라이관린이 지금까지 3 차례나 '중국 타이완'이라고 말해 타이완팬들에 상처를 줬다고 전했습니다.

둥썬 신문은 타이완에서 '중국 타이완'은 거의 사용되지 않는 표현으로 이는 타이완을 중국의 일부로 여기는 인식이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네티즌은 미국 기업에서 근무하던 라이관린의 아버지가 중국 국가1급 심리상담사와 중국과 타이완관계 관련 협회 이사를 지낸 일까지 들춰내며 그의 가족이 중국 이주를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비난했습니다.

(사진=타이완 중국시보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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