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혁신위, '朴 출당' 조기 매듭 가닥…"이르면 금주 결론"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당초 예정보다 일정을 앞당겨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것으로 오늘(30일) 알려졌습니다.

혁신위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 출당 문제가 공론화된 상황에서 혁신위가 당초 정해놓은 일정을 고집할 수 없다"며 "최대한 빨리 신중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혁신위 관계자는 혁신위가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엔 박 전 대통령의 출당 문제에 대한 논의를 매듭지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친박계에 대한 청산 문제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범위는 어디까지로 해야 할지 같이 논의해야 하니까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그동안 추석 전에 박 전 대통령의 출당 문제를 정리해야 한다는 의지를 밝혀왔습니다.

당 혁신위는 박 전 대통령에게 '탈당 권유'로 가닥을 잡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혁신위가 어떤 형태로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징계 쪽으로 입장을 정해 당 지도부에 제안하면 당 중앙윤리위가 관련 절차를 밟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