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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노인들, 딸 뒀으면 요양원 입원 기간·비용 크게 준다"

미국에서 딸을 둔 노인들은 딸이 없거나 자식이 없는 노인들보다 요양원 입원 기간과 비용이 매우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랜드노화연구센터의 허드 소장팀의 연구에 따르면, 현재 57세인 사람이 향후 요양원 입원비로 지출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돈은 평균 7천344 달러, 우리돈으로 824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액수는 평균치이고, 치매 환자 같은 경우는 달러화로 10만 단위가 넘는 액수를 마련해둬야 합니다.

그러나 딸을 둔 57세는 6천100 달러의 준비금이 필요한 데 비해 자식이 없는 57세는 그보다 3천 달러 많은 8천900 달러를 저축해야 합니다.

자녀 유무는 요양원 입원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자녀가 있으면 요양원 입원 시기가 늦춰지고, 요양원에 머무는 날도 적었습니다.

이에 따라 자녀가 4명 이상인 노인은 자녀가 없는 노인에 비해 요양원 비용을 38% 덜 지출했고, 특히 딸이 있으면 비용 지출은 더 적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녀가 1~3명 있는 노인도 자녀가 없는 노인에 비해 요양원비가 훨씬 덜 들었습니다.

이 연구에서 요양원에 입원한 기간은 평균 272일.

연구 대상자 가운데 적은 비중을 차지하긴 하지만 3년 이상 장기 입원자들이 평균치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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