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작년 합계출산율 1.17명…7년 만에 최저 수준

작년 합계출산율 1.17명…7년 만에 최저 수준
지난해 출생아 수가 줄어들면서 합계출산율이 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여성의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아기를 낳은 여성 4명 중 1명은 35세 이상 고령 산모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출생 통계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40만6천200명으로 2015년보다 3만2천200명 줄었습니다.

출생아 수는 2013년부터 2년 연속 감소하다가 2015년 3천 명 증가했지만 지난해 다시 큰 폭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組)출생률은 7.9명으로 2015년 보다 0.7명 줄었습니다.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전년보다 0.07명 감소한 1.17명이었습니다.

이는 2009년 1.15명을 기록한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합계출산율은 2005년 1.08명으로 바닥을 찍은 뒤 2012년 1.3명까지 올랐지만 최근 다시 떨어져 1.2명 내외를 맴돌고 있습니다.

또 초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30대 초반 이하의 출산율은 감소하고 30대 후반 이상 출산율은 증가했습니다.

산모의 평균 출산 연령도 전년보다 0.2세 상승한 32.4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35세 이상 고령 산모 구성비는 26.4%로 전년보다 2.5%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