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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 4개 공장 가동 재개

현대차, 중국 4개 공장 가동 재개
지난주부터 부품 공급 차질로 멈춰 섰던 현대자동차 중국 현지 공장 4곳이 오늘(30일) 가동을 재개했습니다.

현대차와 업계에 따르면 부품 공급을 중단했던 현지 협력사가 부품 공급을 다시 시작함에 따라 베이징현대 4개 모든 공장이 순차적으로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당 협력사가 일단 부품을 공급해 공장 가동이 재개됐다"며 "하지만 밀린 대금 지급 문제는 계속 협의 중"이라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그는 "사드 사태로 여러 어려움이 발생하면서 납품 대금이 원활히 지급되고 있지 않지만 모든 문제를 빠른 시일 내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주 이후 어제까지 베이징현대의 베이징 1공장부터 3공장까지와 창저우 4공장 등 4개 공장은 부품 공급 차질로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플라스틱 연료탱크 등을 공급하는 부품업체 '베이징잉루이제'가 납품 대금이 밀리자 아예 납품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베이징잉루이제가 베이징현대로부터 받지 못한 대금은 지난 25일 기준으로 1억1천100만 위안, 우리돈 약 189억 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가동 중단에 따른 생산 차질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대차의 중국 판매량이 중국 현지 생산량과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7월 판매량 약 5만대를 기준으로 추산할 경우 최소 하루 2천 대의 생산 차질을 본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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