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형사고, 누가 조폭이냐고요?…마동석도 난감

배우 마동석이 영화 '범죄도시' 속 조폭 같은 형사 캐릭터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난감해했다.

30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마동석은 진행자로부터 "예고편이 첫 공개됐을 당시 누가 형사고, 누가 조폭인지 모르겠다는 관객 반응이 많았다. 어떻게 생각하시느냐"는 질문을 받고 "글쎄요"라고 멋쩍어했다.

마동석은 "실제 형사도 구별이 잘 안 간다"고 임기응변을 발휘했다. 조직폭력배로 분한 윤계상은 마동석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형님과 연기하면 연기인데도 공포감이 찾아온다"면서 "보통 사람과 다르다. 특히 비주얼적으로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영화에서 마동석은 괴물 같은 강력반 형사들을 이끄는 '마석도'로 분해 열연을 펼쳤고, 윤계상은 하얼빈에서 넘어와 조직을 키워나가는 두목 '장첸'으로 분했다.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그린 영화로 추석 연휴 개봉한다.

(사진 = 김현철 기자)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