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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허리케인 '하비' 구호 지원에 초대형상륙함 동원키로

美, 허리케인 '하비' 구호 지원에 초대형상륙함 동원키로
▲  미 해군의 대형상륙함 키어사지(맨 오른쪽)와 오크 힐(가운데)

미 해군이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가 휩쓸고 간 텍사스주의 구조활동을 위해 초대형 강습상륙함을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미 해군은 와스프급 강습상륙함 '키어사지'와 상륙선거함 '오크 힐' 등 두 척의 대형 함정을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주 근해에서 구호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시했습니다.

해군 대변인은 "연방정부와 주 정부로부터 요청이 오면 두 함정이 피해 지역 근해로 이동해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함정은 현재 모항인 동부 버지니아주 노퍽 해군기지에 정박 중입니다.

대변인은 해군이 이미 10대의 중형헬기를 텍사스주 칼리지 스테이션과 샌안토니오 지역에 파견해 연안경비대와 함께 수색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강습상륙함인 키어사지함은 배수량이 4만 5백톤으로 웬만한 중형 항공모함과 맞먹습니다.

1993년 취역했으며, 1천100여 명의 승조원에 완전무장한 해병대원 1천 8백여명을 승선시킬 수 있습니다.

이 함정은 3척의 대형 공기부양정과 수직이착륙기 22대, 6대의 중형헬기도 탑재할 수 있습니다.

보스니아 내전과 시에라리온 내전, 리비아 내전 등에서 고립된 미군과 미국인 거주민의 구출과 소개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습니다.

미 해군은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당시 강습상륙함 등 세 척으로 된 상륙준비단을 구성해 복구작업에 필요한 중장비와 구호물자 수송을 지원했습니다.

(사진=미 해군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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