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7월 한·중 항공여객 '반토막'…국토부 긴급 지원책 마련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7월 한국∼중국 노선 항공여객이 작년 동기대비 45.2%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유럽·동남아 노선 여객 증가로 전체 항공여객은 936만명을 기록해 작년 7월과 비교해 1.5% 감소하는 데 그쳤습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항공여객 통계에 따르면 7월 항공여객은 국제선 658만 명, 국내선 279만 명으로 작년 같은달과 비교해 국제선은 2.2% 감소했고 국내선은 0.3% 늘었습니다.

7월 중국 노선 항공여객은 작년 204만명에서 올해 112만 명으로 92만 명, 45.2%가 급감했습니다.

반면 일본 노선에서 35만 명, 동남아 노선에서 28만 명, 유럽 노선에서 7만 명 등이 작년보다 늘어나 중국 여객 감소치를 상쇄했습니다.

국토부는 국제선 여객의 약 27%를 차지하는 중국 노선 여객 감소가 지속하는 데다 홍콩·타이완 독감 영향으로 5월부터 대체노선 여객 증가세가 둔화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국토부는 지난 4월 긴급 지원책을 보완한 추가 맞춤형 지원 대책을 한국공항공사, 지자체와 함께 마련했습니다.

국토부는 공항 이용률이 낮은 무안·양양 공항에 대한 공항시설 사용료 50% 감면에 이어 이를 청주공항까지 확대하고, 여객이 급감한 중국 노선 운수권 의무사용 기간을 20주에서 10주로 일시 완화한 데 이어 이번엔 연말까지 이를 전면 면제해 중국 노선에 운항하던 항공기가 일본·동남아 노선 등 대체노선으로 투입될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